★비욘드 더 씨(EBS 3일 오후 2:40) = 케빈 스페이시, 케이트 보스워스 주연의 감동 드라마. 미국의 전설적 뮤지션이자 국민가수로 불렸던 바비 대런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뉴욕의 풍족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난 월든 로버트 카소토는 심장 질환을 앓아 사람들은 그가 열다섯살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에게 음악은 유일한 희망. 월든은 스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고 클럽에서 노래를 하기 시작한다. ‘스플리시 스플래시’라는 곡으로 최고의 앨범상을 받은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고 산드라와 결혼도 하게 된다.

★퍼햅스 러브(KBS 1TV 3일 밤 12:55) = 홍콩 최고의 스타인 지엔(진청우·金城武)은 흥행감독 니웨(장쉐유·張學友)의 뮤지컬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된다.

상하이에 도착한 그는 꿈에서도 잊지 못할 옛사랑을 만난다. 그는 영화의 상대역이자 감독 니웨의 연인이 된 손나(저우쉰·周迅)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모른 체하며 영화촬영에 들어간다.

홍콩 천커신(陳可辛) 감독이 연출을 맡은 다국적 프로젝트. 미국과 중국, 홍콩과 한국의 인력과 자본이 결합한 대형 뮤지컬 영화다. 국내 스타 지진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아는 여자(SBS 4일 오전 1:10) = 한때는 잘 나가던 투수였지만 현재는 2군에 소속된 야구선수 동치성(정재영). 애인에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받은 날, 병원에선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엉망진창으로 취한 치성은 낯선 곳에서 잠을 깬다. 그를 접어서 봉투에 담아왔다는 이연(이나영)은 치성을 예전부터 좋아하고 있었다. 낮엔 라디오에 사연을 적어 보내고, 밤엔 바텐더 일을 하는 이연은 10여년 전 치성과 이웃사촌이 되던 날부터 사랑을 키워왔던 것이다.

장진 감독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로맨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