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로 불리며 28세의 나이에 SK텔레콤 상무가 돼 화제를 모았던 윤송이(31)씨가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41) 사장과 지난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엔씨소프트는 김 사장과 윤 전 상무가 지난해 11월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가을쯤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두 사람은 2004년 3월 윤 전 상무가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인연을 맺었으나 지난해 6월 ‘결혼설’이 돌았을 때만 해도 “친분관계는 있지만 결혼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힌바 있다.

윤 전 상무는 24세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소녀’로 불렸다. 김 사장은 1997년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를 창업해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성공 덕분에 현재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2800억원대에 이른다.

이관범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