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와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사퇴했다.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자녀 국적 문제와 수구적인 대북관, 자녀 교육비의 이중공제 등의 문제로 말미암아 27일 사퇴했다.

남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에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도 이날 물러났다. 박 내정자는 CBS가 보도한 김포 땅 절대농지 구입 의혹 등 그동안 부동산 투기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앞서 이춘호 여성부 장관 지명자도 지난 주말에 사퇴했다.

남주홍, 박은경, 이춘호 장관 내정자가 부통산 투기와 각종 탈법을 저지른 것과 관련해 사퇴함으로써 이명박 초대 정부의 도덕성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초반부터 큰 타격을 받았다.

청와대가 이들 일부 각료 후보자들에 대한 사퇴 여론이 들끓었음에도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열린 이날까지 끌고감으로써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켰고, 야당인 대통합민주당의 반발을 불러왔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