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해방 직후인 1946년 멀리는 제주도, 경상도, 충청도 거주민과 호남지역민을 주축으로 한 7만2000명의 설립동지회원들이 현금, 현물, 땅 등을 기부해 설립된 민립대학으로, 당시 법학과는 광복 이후 처음으로 신설됐다.

역사와 전통에 힘입어 지방대학 최초로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을 배출했으며, 사법고시에서 동시에 수석 합격자와 3등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지금까지 120여명의 사법시험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동문으로 법조계에서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을 지낸 이성렬 전 대법관, 이돈명 변호사, 이용식 변호사, 오병선 변호사 등이 있다. 그외 양형일 국회의원, 정송학 광진구청장, 백형조 전 전남 도지사, 김세옥 전 경찰청장, 김상남 전 노동부 차관, 박인구 동원산업 대표이사, 김헌수 중앙노동위원 사무총장 등이 활약 중이다. 조선대는 전국에서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대학으로, 2009년 3월에는 의학전문대학원 125명, 치의학전문대학원 80명을 선발하게 된다. 여기에 이번에 로스쿨 인가를 받게 되면, 명실상부한 의치학 및 법학계열 모두 전문대학원 체제를 운영하는 대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조선대 법과대학에는 32명의 전임교원이 재직하고 있다. 특수한 분야를 위해 3.2명의 겸임교원을 위촉했다. 이 중 실무교원은 총 12명으로 변호사 출신 교원이 4명, 판사출신 교원이 4명, 검사 출신 1명이 교원으로 재직 중이며, 그 외 공인회계사 출신, 세무사 출신, 법의학자 1명씩 교원으로 재직 중이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현재 9.1명이나 개원 전까지 더 많은 교원을 초빙해 8.7명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