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랑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이야기(햇살과 나무꾼 글/김주리 그림/해와나무)=초등 2~4학년용.우리의 전통 한옥에 대해 들려준다. 한옥에는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을 이길 수 있도록 시원한 마루와 따뜻한 온돌이 갖추어져 있다. 또 한옥의 커다란 지붕과 깊은 처마는 여름 땡볕을 가리고 겨울 햇살은 받아들여 실내 온도를 조절해 준다. 한옥에는 자연에 순응하며 알뜰하게 살아가던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삶도 숨어 있다. 한옥의 온돌, 마루, 지붕, 흙벽, 뒷간 등 한옥 곳곳의 쓰임새와 특징을 흥미진진한 그림과 이야기를 곁들여 소개한다. 1만3000원.

▲전구 사냥꾼 티모(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글/이형진 그림/나송주 옮김/중앙주니어)=초등학생용 동화. ‘문제아’의 흥미진진 성장 일기다. 주인공 티모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포기한 말썽쟁이다. 지난번 학교에서는 같은 반 아이를 때려 전학을 왔고, 친구들과는 어울릴 줄도 모르며, 걸핏하면 수업을 빼먹고 시내 탐방에 나선다. 이런 티모에게 한 가지 낙은 새총으로 동네 가로등의 전구를 깨뜨리는 일인데…. ‘문제아는 우리와 다르다’는 시각을 넘어 ‘왜 문제아가 되었는가’라는 시각으로 접근한다. 1만원.

▲과자의 유혹을 이기는 절제의 힘(꼬리별 지음/명수정 그림/스콜라)=초등학생용. 밥보다 과자를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 절제의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책. 과자중독에 빠진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 팬터지 동화로, 독자가 스스로 절제력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했다. 주인공 달코미가 과자나라를 탈출하는 과정을 통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을 흥미롭게 끌고 나간다. 절제의 다섯 가지 비결을 소개하고, 과자의 숨겨진 진실과 자신의 절제력을 테스트하는 방법 등이 실려 있다. 9000원.

▲달 호수의 비밀(조선희 글/정현주 외 그림/샘터)=초등 1학년 이상. 러시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의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옛이야기들이다. 온갖 보석이 흩어져 있는 비밀의 호수를 찾아가기도 하고, 노인을 모두 살해하는 무시무시한 왕을 만나는가 하면, 하얀 눈사람이 푸른 눈의 예쁜 소녀로 다시 태어나고, 자기 목숨을 구해준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못된 늑대도 만날 수 있다. 낯선 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이지만, 다른 옛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한 모험과 반짝이는 지혜, 명확하고 간결한 삶의 진리를 발견하게 해준다. 8500원.

▲마주 보는 세계사교실1:고대 문명이 꽃피다(강선주 글 /강전희, 김수현 그림/웅진주니어)=초등 5학년 이상. 인류의 탄생부터 페르시아, 진과 한, 마우리아, 로마 제국의 번영까지 다루고 있다. 인류가 길고 신 선사 시대를 거쳐 최초의 문명을 탄생시킨 이야기, 세계의 중요한 문명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가에 대한 이야기, 페르시아와 알렉산드로스 제국, 진과 한 제국, 마우리아 제국, 로마 제국들이 어떻게 등장하고, 번영을 누렸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펼쳐진다.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