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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본능을 읽어라’, ‘유혹의 시대에는 매혹의 마케팅이 통한다.’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쳐야 창업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고객들은 때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음식점에서 신분상승의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 매장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색의 유혹 때문에 소비욕구를 느끼기도 한다. 창업을 하려면 사회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그 점포만의 차별화된 ‘유혹거리’가 있어야 한다.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사람의 마음은 더 나은 것, 더 특별한 것, 더 우아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 기본적인 욕구로 더 젊어보이고 더 건강한 것을 찾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최근 웰빙과 로하스(LOHAS:자기와 사회의 지속적인 건강함에 관심을 갖는 부류)족을 겨냥한 아이템들이 충성고객을 확보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는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 젊게, 더 예쁘게 ‘피부천사’ = 결혼 후에도 철저한 관리로 결혼 전과 같은 외모로 또래 주부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이른바 ‘미시족’들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들을 찾아 발품을 판다. 피부관리 전문점인 ‘피부천사’(www.skinangels.co.kr)는 실속파 주부들의 이 같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알로에보다 저렴한 자몽을 사용하고 화장품 용기를 단순하게 통일해 가격 거품을 뺌으로써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피부천사는 피부관리를 신청하는 모든 회원들에게 진주 펄 마스크나 진주석고 무료관리를 서비스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주부들이 다양한 차를 마시며 담소할 수 있는 사랑방 공간을 제공하기도 해 인기를 끌고 있다. 02-3667-1477

◆호기심 충족시켜주는 ‘호아센’ = 해외 여행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현지 음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인 ‘호아센’(www.hoasen.co.kr)은 에스닉 푸드(제3세계 음식)를 선호하는 로하스족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유럽풍의 고급스러움과 미국의 퓨전 그리고 중국의 음식 역사가 복합적으로 수용된 새로운 개념의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은 호아센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서고 있다. 호아센은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이 단순히 음식을 먹기만 하는 공간에서 이제는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삶을 살아가는 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웰빙과 건강 그리고 타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031-697-5050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쌈샤브조치’ =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전통 샤부샤부에 해산물과 쌈밥을 접목한 웰빙음식인 샤부샤부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쌈샤브조치’(www.ssamshabujochi.co.kr)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인 샤부샤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선호하는 음식이지만 비교적 고가여서 접근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샤부샤부, 칼국수, 별미죽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쌈샤브조치는 웰빙에 걸맞도록 친환경 야채를 사용하고 천연조미료를 배합해 만든 소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080-002-8000

방승배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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