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희망마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웠던 순간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시각장애인들의 삶 속에서 작은 희망을 찾아 함께 나누는 것. 이것이 삼성SDI의 사회공헌 기본 방침입니다.”

삼성SDI의 사회공헌 사무국 김명진 상무는 “회사가 주력하는 디스플레이 업종 특성과 연관된 시각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벤트성의 대규모 지원보다는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규모 활동으로 임직원들 생활 속의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여러 시각장애인 대상 사회공헌을 해왔다. 무료개안사업과 움직이는 안과병원 등 이동진료사업을 지난 199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벌여 왔다.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진료회수는 11만499회, 그 중 개안수술은 5243건, 금액으로는 29억4650만원을 투입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시각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전! 골든벨’과 시각장애인들의 이사를 도와주는 ‘무빙 투게더’ 등을 올해도 실시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직원들간의 교감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