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먹지 마세요.” 초복인 20일 서울 도심 일대에서 한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개고기반대 1인 릴레이시위가 열렸다. 동물보호 시민단체 ‘아름품’이 기획해 소속회원들이 참여하는 이날 시위는 서울 명동과 서울역에서 잇따라 펼쳐졌다. 이번 1인 시위는 오는 24일까지 시위자를 바꿔 계속되며 중복 전날인 29일과 말복 전날인 8월 8일에도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명동에서 1인시위를 펼쳤던 이혜경(여·29) 씨는 “이번 캠페인은 개고기를 먹는 사람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간절한 부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사람들이 이같은 의도를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름품은 이와 함께 말복이 끼어있는 8월 둘째주까지 강아지 캐릭터커뮤니티인 웅자닷컴과 함께 인터넷포털사이트 마이엠에서 ‘한국인과 개’를 주제로 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