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두 정상의 6.15공동선언의 합의 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이달말에 적십자회담, 7월중에 장관급 남북회담을 잇따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올해 8.15 광복절 즈음 대규모의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성사시키기 위해 6월말에 남북 적십자회담을 여는 등 준비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말했다.

또 이날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7월중에 남북당국자 회의가 열려경제협력 등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의 실천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재경장관은 "통일부가 접촉창구가 돼 절차문제를 협의하고 실무협의는 관계부처가 직접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공동선언의 실천 사항을 협의할 당국간회담은 장관급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는 총괄적인 입장에서 공동선언의합의를 가시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적십자회담에서 협의될 고향방문단의 규모와 방문 시기는 아직 정부 내부에서도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