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나일성 (羅逸星.66)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명예교수 26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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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초 경북 예천에서 개관하는 ‘나일성천문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열기가 대단합니다. 해시계 박물관은 유럽과 미국에도 더러 있지만 천문도(天文圖) 박물관은 세계에서 유일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생존 한국인으로는 처음, 한국인 가운데는 세번째로 자기 이름을 딴 소행성을 갖게 된 나일성(羅逸星.66)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명예교수.

국제천문연맹(IAU)이 일본 아마추어 천체관측가인 와타나베 가쓰오(渡邊和郞)씨가 지난 95년 발견한 소행성을 나교수의 이름을 따 ‘(8895)Nha 1995 QN’이라고 명명키로 한 것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문을 여는 ‘나일성천문관’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폴란드의 경우 코페르니쿠스가 쓰던 해시계의 복원품을 보내오는 등 세계 각지로부터 뜨거운 격려와 도움이 답지하고 있다고 나교수는 전했다.

나교수가 사재를 털어 천신만고 끝에 마련한 이 천문박물관에는 지난 수십년 동안 그가 틈틈이 수집해 온 각종 동·서양 천문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세종대왕이 발명한 측우기나 혼천의와 같은 우리의 고대 천문기상 관측기구에서, 고구려 고분과 최근 공개된 일본 기토라 고분에서 출토된 별자리 그림에 이르기까지 총2백점의 천문도와 1백점의 해시계 복원품 및 사진 등이 4개 국어로 된 설명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윤성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