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판문점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폭스뉴스 인터뷰서 “내가 그(북한) 문제 해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1기 행정부 시절 북한 문제를 해결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사전 인터뷰에서 2017년 취임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을 최대 위협으로 지목했다며 “내가 그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냈다”라며 “그는 종교적인 광신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이란을 위험한 종교 국가로 묘사했는데, 그보다는 말이 통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는 이어 “김정은은 똑똑한 남자”라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과 다시 접촉할 것인가(reach out)’라는 질문에 “그럴 것(I will)”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이 1기 대통령 재임 시절 김 위원장과 잘 지냈다며 “나는 오바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다르다고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 4년 대북 접촉이 전무했는데, 그와는 기조가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