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에스파 2·3위에

이미지 크게보기

장병들이 ‘휴일 브런치데이 함께하고 싶은 스타’ 1위에 쟁쟁한 여자 아이돌 스타들을 제치고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사진) 더본코리아 대표가 선정됐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병영 내 대표적인 급식혁신사업의 하나인 ‘브런치데이’를 주제로 이달 459명의 현역 병사들을 대상으로 ‘병영차트’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 대표는 15%인 6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7표(10.2%)를 얻은 ‘르세라핌’, 3위는 38표(8.3%)를 얻은 ‘에스파’, 각각 23표(5.0%)를 얻은 ‘뉴진스’와 ‘프로미스나인’이 각각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국방일보 측은 “병사들이라면 여자 아이돌 스타를 식사에 초대하고 싶을 것이라는 통념을 깬 것으로 병영식당 내에서만큼은 백 대표가 ‘군(軍)통령’이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밝혔다. 백 대표를 초대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더 맛있는 브런치데이를 만들어 줄 것 같다” “요리를 만드는 꿀팁을 듣고 싶다” 등을 들었다.

군 급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백 대표 노하우가 녹아 있는 ‘백선생’ 메뉴 중 부대 급식으로 만나보고 싶은 항목을 묻는 질문에 ‘제육볶음(덮밥)’이 46표(10.0%)를 얻어 1위로, 공동 2위인 ‘짜장면’과 국민간식 ‘치킨’을 제쳤다. 부대 급식으로 만나고픈 백선생 메뉴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식’이 241표(52.65%)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