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온라인 커뮤니티(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보행로에 SUV 차량이 주차돼 있어 당황했다는 거주민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필로티(통행로) 무개념 주차’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한 SUV 차량이 필로티 구조 아파트 보행자 통행로를 가로막고 차량을 주차해 놓은 상태로 확인된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민이라는 글쓴이 A 씨는 “너무 자연스러워서 속을 뻔했다”고 썼다.

필로티(기둥) 구조 아파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이는 건축 양식이다. 세계적인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제창한 건축 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인 경우 1층을 자동차의 통행 및 주차 공간 등으로 개방하는 구조를 하고 있다. 주거 공간은 2층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주차 잘했다. 나도 속을 뻔”, “착각했다는 게 가장 신빙성 있어 보인다”, “유모차는 어떻게 다니나”, “자동차 전시장인 줄”, “어떻게 아파트 입구를 막을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