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배우 유태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영화평론가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출연한 한국 배우 유태오를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추천하며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NYT는 5일(현지시간) 2024년 오스카상 주요 분야에서 후보 지명을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자체적으로 선정한 영화와 배우 명단을 공개했다.

유태오는 NYT의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이 추천한 남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했다.

윌킨슨은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블랙베리’의 글렌 하워튼,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팔로를 함께 추천했는데 4명의 후보 중 유태오에 대해서만 "훌륭하다"고 평가를 덧붙였다.

윌킨슨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작품상 후보로도 추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 년이 흐른 후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출연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리며 후보 명단은 오는 23일 공개된다.

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