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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강행 네타냐후… ‘사법리스크’ 이중 부담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 입력 2023-12-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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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종료로 국제사회 비판 속
‘뇌물수수’ 혐의 등 재판 재개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하마스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재판까지 신경 써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전시 상황에 사법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이중 부담을 지게 된 것이다.

4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재판이 재개됐다. 지난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법원 운영이 중단됐으나, 지난 1일 법무장관 지시로 법원 운영 중단 조치가 끝남에 따라 이날 재판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19년 할리우드 제작자로부터 3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아 편의를 봐주고, 우호적 뉴스 보도를 대가로 일부 언론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NYT는 “재판이 재개됨에 따라 여론이 악화해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쟁을 강행하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과 휴전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대피 명령을 받은 가자지구 사람들이 안전하게 갈 곳이 없다. 민간인들이 더는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르야나 스폴야릭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는 “우리는 추가 휴전 협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 군사 목표물 200곳을 공격하고 법원 건물을 폭파했다. 한편, 하마스가 지난 10월 기습 공격 당시 이스라엘의 핵무기 제조 시설이 있는 ‘스도트 미차’ 군사기지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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