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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만리경 1호’는 주권 영역···침범하려 들면 美 정찰위성 제거 고려할 것”

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입력 2023-12-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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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발사 성공한 北 ‘만리경 1호’ 북한은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42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 국방성, 2일 ‘北 위성 불능화 역량’ 갖췄다는 미국 우주군 입장에 반발
"미국 정찰 위성들의 생존력 축소·제거 위한 대응성 있는 조치 고려할 것"



북한은 2일 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불능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미국에 "자주권에 대한 도전이자 선전포고"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이 주권 국가의 합법적 영역권을 침범하려 든다면 미국 정찰 위성들의 생존력을 축소 및 제거해버리기 위한 대응성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성은 미국이 북한의 정찰위성을 제거해야 할 군사적 위협으로 간주한다면 시시각각 한반도를 배회하며 북한의 전략 지점들을 감시하는 미국의 첩보 위성들이 우선적인 소멸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1967년 채택한 우주조약을 근거로 ‘만리경 1호’는 북한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의 일부분"이라며 정찰위성은 관측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국제법상 우주무기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우주군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통해 "다양한 가역적·비가역적 방법을 사용해 적의 우주·반우주 역량과 활동을 거부(deny)할 수 있다"며 북한의 정찰위성을 불능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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