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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복수를 꿈꾼다” 이성윤 책 추천 文에 국힘 “말장난 말아야”

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자
  • 입력 2023-12-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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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부터 사과해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해야”



국민의힘은 2일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쓴 책에 대한 글을 올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부터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재판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결과를 언급하며 “선거공작의 배후와 몸통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문 전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더니, SNS를 통해 갑자기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의 책을 추천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정권의 수장이었음에도 울산시장 선거공작에 대한 법의 심판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책을 추천하며 ‘복수(福壽)’라는 말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 부대변인은 이어 “‘친문’(친문재인) 검사를 두둔하며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뒤에 숨으려는 자세는 전직 대통령이 보여서는 안 되는 비열한 모습”이라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법원의 선고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연구위원이 최근 출간한 에세이 ‘꽃은 무죄다’를 홍보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며 “저자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福壽草)의 강인함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복이 많고 장수한다)를 꿈꾼다”고 전했다.

다만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연루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선고 결과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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