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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유죄에 민주 비명 ‘사법리스크’ 비판… “정치 탄압이란 ‘방탄 프레임’ 무색해졌다”

나윤석 기자 외 1명
나윤석 기자 외 1명
  • 입력 2023-12-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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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 대표 정치생명 끝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대장동 사건’ 관련 유죄 판결에도 원론적 입장만을 내놓은 가운데 1일 여권은 물론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에서도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직격했고, 비명계는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는 ‘방탄 프레임’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과 무관하다는 이 대표 주장과 달리 공소장엔 이 대표가 여러 차례 적시됐다”며 “세 건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극성 지지층 뒤에 숨지 말고 ‘대장동 몸통’이 누구냐는 국민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말했다.

민주당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인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법원 판결에 대해 “이 대표와 당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정치 탄압을 했다는 (민주당과 이 대표의) 주장이 깨지기 시작했으니 위험해지는 것”이라며 “당내 ‘레드팀’을 가동해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원의 유죄 판결이 나온 만큼 ‘묻지마 방탄 기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방탄을 유지해서 국민한테 먹힐지에 관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안 되겠다 싶으면 빨리 돌아서야 한다”고 충고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며 “당에서 결단할 것은 결단해야 한다”고 이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과 함께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고 있는 이원욱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법원 판결이) 민주당으로선 굉장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뚜렷한 물증이 없음에도 재판부가 이해 못 할 판결을 했다. 공정하고 상식적인 판결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 없이 진술만으로 기소하고 유죄를 인정하는 건 군사 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나윤석·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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