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정치

유시민 “너희는 쓰레기”, 2030 남성들 모이는 SNS 펨코 직격탄 …與, “노잼 운동권 중년” 비판

임대환 기자
임대환 기자
  • 입력 2023-09-26 06:47
  • 수정 2023-09-26 08:10
댓글 187 폰트

photo이미지 크게보기 뉴시스



2030 남성 커뮤니티 ‘펨코’ 꼭 집어 비난
이재명 응원 발언에 이 대표 측 ‘좋아요’ 눌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토론하던 중 청년 남성 세대를 싸잡아 비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권은 청년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했다며 유 전 이사장을 맹비난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 남성 모욕하는 구자유주의자 유시민 작가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청년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 ‘시대에 뒤떨어진 혐오주의자’처럼 취급해온 것은 (유시민)작가님께서 ‘어용 지식인’으로서 열렬히 지지하셨던 정부였다”며 “이런 참담한 모욕을 해놓고 그 당을 찍어주길 바란다면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유튜브 캡처



허 의원은 “아직도 화염병 던지던 청춘을 회고하니 절망적”이라며 “사회경제적 하강의 시대, 초경쟁이 일상화된 시대, 온라인이 일상의 공간이 된 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맥락을 단숨에 소거하고, 하물며 그 시대적 맥락에 일조해 온 세대로서 송구하다는 말은 못할망정 훈계나 하는 그 꼰대력에 감탄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지금 청년들은 자유에 관해 묻고 있는 것”이라며 “일상의 언어를 교정하려 들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즉각 혐오주의자로 처단하며 이를 문화의 영역까지 확장해 표현의 자유를 황폐화한 세력을 심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또 “당신들의 공정의 가치는 무엇이냐고 묻고 있다”며 “유시민 작가에게는 더 이상 자유주의자의 면모가 1도 남아있지 않으며, 그저 세상을 향해 오호통재라 외치는 ‘노잼 운동권 중년’만 보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청년들에게 ‘뇌썩남’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 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2030 남성 세대’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는 “2030 남자애들한테 말하고 싶다. 이 사태에 그대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 여성 유권자는 지난 대선 때 충분히 자기 몫을 했다”며 성별 갈등을 유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유 전 이사장은 특히, 2030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를 꼭 집어 “안 놀아주는 게 답”이라며 “지난 대선 때 펨코 같은 데도 민주당 정치인이 가서 대화를 시도해봤는데 안 됐다. 쓸데없는 짓을 뭣 하러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쓰레기통 속에 가서 헤엄치면서 왜 인생의 일부를 허비해야 하냐”며 “”이거 듣고 ‘우리 보고 쓰레기라고?’ (생각할 텐데) 나는 ‘쓰레기야, 너희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이 방송에서 ” 이재명이 (구치소에) 잡아넣어라. 정 그렇게 넣으려면. (구속영장을 심사하는) 판사를 (상대로) 뒤로 협박질을 하든 어떻게든 잡아 넣어 보라“며 ”그런다고 해서 너희들이 이길 것 같으냐. 죽지도 않겠지만, 이재명 죽으면 끝날 것 같으냐“고도 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해당 영상 일부를 자막을 달아 게시한 것에 이재명 대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좋아요’를 눌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임대환 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em class='label'>[속보]</em>서울대병원 교수들 ‘휴진 중단’ 결정…‘지속가능한 저항’으로 전환
[속보]서울대병원 교수들 ‘휴진 중단’ 결정…‘지속가능한 저항’으로 전환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투쟁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5일째 이어진 서울대병원 전면 휴진은 종료된다.서울의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비대위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서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에 그쳤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에 관한 질문에서는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가 응답자 75.4%의 동의를 얻었다. ‘범의료계와의 연대’는 55.4%의 동의를 얻었다. 비대위는 지난 6일 정부에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고, 지난 17일부터 응급·중증·희귀질환 등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 및 시술을 중단했다. 이번 휴진에는 네 곳 병원 진료 교수 중 54.8%가 참여했다.비대위는 전면 휴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배경으로 환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꼽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환자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전했고, 환우회와 소비자단체 등이 휴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비대위는 “정부는 불통이지만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우리가 전면 휴진을 중단하는 이유는 당장 지금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어서이며, 무능한 정부의 설익은 정책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비대위는 “앞으로 닥칠 의료계와 교육계의 혼란과 붕괴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며 “우리는 저항을 계속할 것이고,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국민 건강권에 미치는 위협이 커진다면 다시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오남석 기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