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국제

‘아마존의 기적’…비행기 추락 어린이 4명 40일만에 생환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 입력 2023-06-10 10:48
  • 수정 2023-06-10 11:07
댓글 0 폰트

photo이미지 크게보기아마존 구조 아마존 열대우림에 추락한 경비행기. [연합뉴스]



3주 전 ‘생존’ 발표했다 철회했던 대통령 “온 나라의 기쁨” 반색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던 아이 4명이 행방불명된 지 40일째 무사히 발견됐다.

3주 전 대통령이 성급하게 ‘생존’ 발표했다가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터라 콜롬비아에서는 ‘진정한 기적’이라며 크게 기뻐하고 있다.

콜롬비아 군 당국이 9일(현지시간) “(아마존 정글인) 구아비아레와 카케타에서 행방불명됐던 아이 4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정부에 공식적으로 보고했다고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 등 현지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군 당국은 그러면서 구조요원들이 아이들을 살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날은 지난 달 1일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정확히 40일째다.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40일 전 콜롬비아 정글에서 실종됐던 아이들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유보적인 표현을 하면서도 “온 나라의 기쁨”이라고 썼다.

아이들의 신원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다. 가장 어린아이는 생후 11개월째 사고를 당했다가 정글에서 첫돌을 맞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조종사를 포함한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을 태우고 소도시 산호세델과비아레를 향해 날던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성인 승객 2명과 파일럿 등 총 3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러나 동승했던 아이들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정부 당국은 헬리콥터 5대, 인력 150여명, 탐지견 등을 투입해 추락지점 인근 숲속을 샅샅이 뒤져, 유아용 젖병과 먹다 남은 과일 조각 등을 찾아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기대가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지난달 18일 페트로 대통령이 잘못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에 “아이들이 살아있다”는 성급한 글을 올렸다가 뒤늦게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어 기존 게시글을 지운다”는 등 논란을 키우면서 실망감이 커지기도 했다.

황혜진기자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9월 수출 4.4% 감소…12개월째 마이너스, 산업부 “‘플러스 전환’ 변곡점”
9월 수출 4.4% 감소…12개월째 마이너스, 산업부 “‘플러스 전환’ 변곡점”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2개월째 감소했지만,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들어 무역 흑자가 이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9월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흑자로,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였다가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9월 수출액은 54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줄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509억6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감소했다. 지난 6월부터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다만 수출 감소율(4.4%)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도 26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이었고 지난해 9월(26억6000만 달러)과도 매우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수출물량은 수출액 감소에도 전년보다 0.3% 증가했다.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9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 달러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수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중(對中)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였지만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개선되는 추세를 이어갔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과 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우리 수출이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수진 기
waterpik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