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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함께 옷 벗어?” 여자친구 전 남친 소주병으로 내리친 50대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자
  • 입력 2023-06-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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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법정 내부에 설치된 법원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동부지법, 특수상해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우발적 범행"

자신의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함께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전 남자친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신현일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남성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치료비 및 위자료 명목으로 피해자 B 씨에게 92만7530원을 지급할 것도 명령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B 씨의 자택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인 C 씨가 B 씨와 함께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해 B 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 씨를 우산으로 찌르려 하거나 머리로 턱을 수회 들이받고, 그곳에 있던 소주병으로 B 씨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B 씨는 A 씨의 폭행으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이 우발적으로 벌어졌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하지는 않다"면서도 "피해자에 대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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