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뒤로가기
검색/메뉴
검색
메뉴
방송·연예

“박수홍에 자료 보여주면 안돼”… 친형 회유 정황 증언

  • 입력 2023-06-08 16:01
  • 수정 2023-06-08 16:04
댓글 2 폰트

photo이미지 크게보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 모 씨가 지난 4월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동생 박수홍 출연료 횡령 등 혐의 관련 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4.19. xconfind@newsis.com



‘출연료 횡령 혐의’ 친형 재판서 세무사들 증언

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모씨 부부가 회계 자료를 숨기기 위해 세무사들을 회유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전날 박씨와 그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6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박씨 부부가 운영하던 라엘·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의 기장업무를 맡았던 세무사 A씨는 이날 공판 증인으로 출석해 과거 박씨와 나눈 대화,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언급했다. 그는 “박씨가 ‘박수홍이 여자친구 때문에 미쳤다’ 이런 말을 했다. 절대 박수홍에게 자료를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같은 세무법인 소속 세무사 B씨도 같은 취지로 증언했다. 검찰은 박씨가 과거 B씨에게 ‘박수홍에게 장부를 보여주지 말라’는 취지로 보낸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두 사람은 또 박씨의 의심스러운 자금 내역에 대해 소명하라며 내용증명을 수차례나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됐다가 지난 4월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아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의 다음 공판은 8월9일에 열린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를 친구들과 공유해 보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문화일보 주요뉴스
<em class='label'>[속보]</em>서울대병원 교수들 ‘휴진 중단’ 결정…‘지속가능한 저항’으로 전환
[속보]서울대병원 교수들 ‘휴진 중단’ 결정…‘지속가능한 저항’으로 전환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투쟁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5일째 이어진 서울대병원 전면 휴진은 종료된다.서울의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비대위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서 전체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192명(20.3%)에 그쳤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에 관한 질문에서는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가 응답자 75.4%의 동의를 얻었다. ‘범의료계와의 연대’는 55.4%의 동의를 얻었다. 비대위는 지난 6일 정부에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고, 지난 17일부터 응급·중증·희귀질환 등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 및 시술을 중단했다. 이번 휴진에는 네 곳 병원 진료 교수 중 54.8%가 참여했다.비대위는 전면 휴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배경으로 환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꼽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환자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전했고, 환우회와 소비자단체 등이 휴진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비대위는 “정부는 불통이지만 우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우리가 전면 휴진을 중단하는 이유는 당장 지금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어서이며, 무능한 정부의 설익은 정책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비대위는 “앞으로 닥칠 의료계와 교육계의 혼란과 붕괴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며 “우리는 저항을 계속할 것이고,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국민 건강권에 미치는 위협이 커진다면 다시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오남석 기
기사 댓글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하세요!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닫기
좋은 기사는 친구들과 공유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