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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장 “한동훈 총선 등판해 586 퇴장시키는 역할을 해줬으면”

박준희 기자
박준희 기자
  • 입력 2023-03-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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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나오던 지난 2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의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영 신임 원장 "한 장관, X세대에 서울 출신
영·호남 갈등 없애고 586세대 퇴장 역할해주길"
민주당 최근 검수완박 헌재 결정 ‘韓 책임론’도
"한 장관을 셀럽 넘어 히어로 될 상황 만들 수도"






국민의힘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임명된 박수영 의원은 내년 총선의 새 인물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스스로 판단해야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등판했으면 좋겠다"고 27일 말했다.

박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 정치권 등판 가능성 이야기가 있다, 필요성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이 73년생이다. X세대의 선두 주자라고 볼 수 있다"며 "그분이 나와서 기존의 ‘586’, 소위 운동권 세대들을 좀 물리치는, 그래서 새로운 세대가 부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이분(한 장관)이 서울 출신이다. 그동안 우리 정치를 좌우했던 게 영남과 호남의 싸움이었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 출신"이라며 "정치 지도자로 서울 출신이 나와서 영·호남이라는 지역 갈등까지도 전부 없애버리고 586세대를 퇴장시키는 이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이 그냥 등판 정도가 아니라 수도권을 지휘하는 선대본부장 이런 것까지도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 원장은 "가능하다"며 "(한 장관은) 지금 굉장히 인기가 있는 일종의 셀럽(유명인을 뜻하는 ‘셀러브리티(Celebrity)’의 줄임말)이 돼 있다"고 답했다. 박 원장은 "셀럽이 돼 있기 때문에 (총선에) 등판만 하면 무슨 자리를 맞느냐 안 맞느냐를 떠나서 수도권 선거를 견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본인의 결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주 헌법재판소에서 국민의힘과 법무부가 청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권한쟁의심판 결과 법무부의 청구 내용이 각하됨에 따라 야권에서는 한 장관 사퇴 또는 탄핵 등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박 원장은 "탄핵은 너무 심한 얘기"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추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을 검찰총장 최초로 징계를 했다가 (윤 대통령이) 완전히 국민적인 히어로로, 영웅으로 부상을 했다"며 "한 장관 탄핵까지 추진하다가는 자칫하면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야당 내에서도 (한 장관에 대해) 탄핵파와 사퇴파 또는 사과파 이렇게 여러 가지 계열로 나눠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라며 "셀럽을 뛰어넘어서 히어로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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