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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수난시대… 실점 빌미에 ‘메시 응원’

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입력 2022-12-03 01:58
  • 수정 2022-12-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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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알라이얀=허종호 기자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의 수난시대다.

호날두는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호날두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후반 20분 안드레 실바와 교체됐다. 호날두는 2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포르투갈의 우위가 예상됐으나 포르투갈은 1-2로 역전패했다.

호날두는 애초 선발 제외 가능성도 언급됐으나 스트라이커로 배치됐다. 호날두는 지난달 29일 우루과이와 2차전 직후 회복 훈련에 집중하다가 한국과 3차전 전날에서야 팀훈련에 복귀했다. 특히 포르투갈은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등 일부 주축을 선발에서 제외, 체력 안배를 고려했다.

호날두는 가나와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 사상 첫 월드컵 5개 대회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필드골이 아직 없다. 호날두는 또 우루과이와 2차전에선 침묵했기에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에 호날두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호날두는 공격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강인(마요르카)의 왼쪽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문전으로 떨어졌고, 김영권(울산 현대)이 재빨리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전반 37분에서야 첫 슈팅을 때렸다. 호날두는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김영권의 몸에 맞고 말았다. 호날두는 지속해서 골문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 반칙 등에 막혀 무산됐다. 호날두는 또 전반 42분에 문전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헤딩슛이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한국 관중들은 이날 “메시” “메시”를 외치기도 했다. 호날두의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을 부르며 호날두를 도발한 것. 호날두는 2019년 7월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으로 방한, 친선경기를 치렀으나 예상과 달리 1분도 출전하지 않아 국내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당시 국내 팬들은 메시의 이름을 외치며 호날두를 자극했다. 호날두는 결국 경기력 반전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20분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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