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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친러 배신자 암살” 잇따라

김성태 기자 | 2022-07-02 13:41

우크라 헤르손주 수력발전소를 지키고 있는 러시아군  AP 뉴시스  Russia Ukraine War A Week Photo Gallery 우크라 헤르손주 수력발전소를 지키고 있는 러시아군 AP 뉴시스


러시아 편든 교도소장 등 피습
아우디 차량 등 폭발 잇따라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지역에서 러시아 편에 선 우크라이나인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3건이나 있었다고 CNN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저항운동이 본격화할 조짐이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헤르손주의 교도소장 에우제니 소볼레프는 지난달 16일 암살 표적이 됐다. 그의 흰색 아우디 Q7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유리창이 폭발했지만 소볼레프는 살아남았다.

24일에는 헤르손주 청소년체육부 담당자 드미트리 사블루첸코가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지역 시민군 정부 수반의 고문인 세르히 클란은 “우리 저항군이 또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28일에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친러 관리가 타고 있던 차에 불이 났다.

헤르손주는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내륙을 잇는 요충지로,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점령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이런 암살시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려는 러시아에 중대한 도전이며, 향후 저항운동이 급격히 확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달 2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에서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 남부의 저항 활동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점령지를 병합하려는 시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루블화를 법정 화폐로 제정하고 점령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준비 중이다.

김성태 기자 trust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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