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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르키우서 퇴각행렬… “푸틴, 우크라戰 자신감 잃었다”

손우성 기자 | 2022-05-16 11:04

우크라이나 군인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주의 쿠투지브카 인근에 버려진 러시아 장갑 차량 옆을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인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주의 쿠투지브카 인근에 버려진 러시아 장갑 차량 옆을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카시야노프 러 전 총리 인터뷰
“이미 지고 있다고 깨닫기 시작”

지상병력 3분의 1 손실說 제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며 러시아군의 전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퇴각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주둔하던 지상 전투병력의 3분의 1을 잃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러시아 전 총리의 인터뷰까지 공개되는 등 좀처럼 타개책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UPI통신 등은 1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병력을 철수시키자마자 피란민 2000여 명이 귀향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올레그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군이 적을 물리치고 있으며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은 하르키우를 떠나면서 도시 곳곳에 지뢰를 심었고,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제거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서진(西進)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CNN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친(親)러시아 성향 세력이 차지하고 있는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등 동부에서 병력을 끌고 서쪽으로 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월 24일 침공 이후 러시아가 군인 2만7400명, 비행기 200대 등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던 지상 전투병력의 3분의 1을 3개월 만에 잃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불리해지는 전황에 크게 상심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미하일 카시야노프 전 총리는 이날 도이체벨레(DW)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자신감이 크게 흔들렸다”며“이미 자신이 이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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