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0만3123명 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최근 1주간 전국 학생 확진자 수가 38만 명에 육박하면서 새 학기 학생 확진자 규모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37만998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직전 주인 8~14일 발생한 학생 확진자 수인 33만4979명보다 4만5004명(13.4%) 늘었다. 이번 학기 들어 총 105만9818명의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대비 18세 이하 확진자 비율은 25.3%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0만3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8만1231명, 고등학생 6만8005명, 유치원 2만5771명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총 3만2117명 나왔으며 지난 1일부터 누적 8만5791명이 됐다.

학생 확진자가 늘었지만 등교 수업은 직전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졌다. 21일 기준으로 전국 학교 2만326개교 중 1만8197개교(89.5%)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이는 직전 주(89.1%)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1982개교(9.8%), 전면 원격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119개교(0.6%)였다. 21일 기준으로 건강 상태 자가진단 앱의 학생 설문에는 전체 등록학생 586만7888명 중 87.1%가 참여했으며 이 중 4.81%인 28만2091명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같은 날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3.1%, 2차 80.2%로 각각 전주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