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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머우 감독 ‘항미원조’ 영화 제작 동참

박준우 기자 | 2021-11-23 14:49


딸과 공동연출… 내년 개봉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붉은 수수밭’ ‘귀주 이야기’ ‘인생’ 등을 연출한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謨·사진) 감독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항미원조·抗美援朝) 영화 제작에 동참한다.

22일 중국 인터넷매체 왕이(網易) 등에 따르면 장 감독과 딸 장머(張末)가 공동연출한 영화 ‘저격수’의 제작사 측은 이날 영화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이 영화는 장 감독의 첫 전쟁영화 연출작이자 딸과 첫 공동연출을 한 작품이다. 한국전쟁 당시 32일 동안 436발의 총탄으로 214명을 사살했다는 전설적인 저격수 장타오팡(張桃芳)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항미원조’ 영화들의 흥행 대열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올해 국경절 연후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2022년 춘제(春節·중국 설)에 맞춰 개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거장인 장 감독의 작품에 대한 찬사와 함께 ‘항미원조 정신의 계승’을 홍보하고 있다. 왕이는 장 감독이 지린(吉林)성의 설산(雪山)을 뛰어다녔다는 촬영 뒷이야기 등을 공개하며 “고희(古稀)를 넘긴 노거장이 이처럼 정열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진정한 업계의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신랑왕(新浪網)은 지난 6월 열린 상하이(上海)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가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과 함께 “아버지와 함께 작업하면서 저격수의 ‘혁명정신’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힌 장머의 발언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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