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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미완의 성공’ 항우연 이상률 원장…코로나로 타계한 파월

노성열 기자 | 2021-10-22 10:19


■ Review-금주의 인물

1. ‘우주 자립’시대 첫발 보완과제 안은 이상률 원장

평생을 한국 우주항공 분야 개척에 바쳐온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 원장이 제1호 한국형 발사체 첫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으로 축하와 아쉬움의 격려를 동시에 받았다. 마지막 3단 추진체의 연소시간 미달로 모형 인공위성을 궤도에 제대로 안착시키지 못해 9분 능선 완주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우주발사체, 다목적실용위성, 항공우주시스템을 연구해온 골수 항우연 맨이다. 올 3월 12대 원장에 취임한 이 원장은 우리나라 30년 우주개척의 축적된 성과를 딛고 우주자립시대의 관문을 열어젖힌 선구자가 됐다. 서울대 공대 항공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프랑스 폴사바티에대에서 자동제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항우연의 전신 천문우주과학연구소에 입사한 뒤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등을 지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거둔 절반의 성공을 돌아보며 “어떤 우방 국가라도 알려주지 않는 우주발사체 기술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완성했다는 사실은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실패의 원인을 찾고 보완작업을 거쳐 달 탐사까지 이어지는 긴 우주 여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노성열 기자


2. 흑인 첫 美국무장관 ‘걸프전 영웅’ 콜린 파월

미국에서 흑인 최초로 외교·안보 분야 최고 직위인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내며 새 역사를 쓴 입지전적 인물로 전해지는 콜린 파월 전 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1937년 가난한 자메이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파월 전 장관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당시인 1987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리에 오른 후 역대 4명의 대통령을 보좌하며 “대통령들이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조지 H W 부시 행정부 때 최연소 합참의장(당시 52세)에 임명됐고, 1991년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며 ‘영웅’ 칭호를 얻기도 했다. 10년 후인 2001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에 기용돼 대외 정책을 주도했는데, 실용주의적 온건파로 분류됐던 파월 전 장관은 부시 정권 내 강경 ‘네오콘(신보수주의)’ 매파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 때문에 수차례 공화당 측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면서도 끝내 마지막 고지에 오르진 못했다. 1970년대 주한미군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파월 전 장관은 친한파 인사로 분류되며, 대북정책에서 다자주의 및 대화·협상 원칙을 고수한 바 있다. 장서우 기자


3. EPL 시즌 4호 골 터트리며 프로 통산 160골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의 프로통산 160호 골이다. 손흥민은 EPL 득점 부문 공동 5위가 됐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뉴캐슬을 3-2로 누르고 5승 3패(승점 15)를 유지, 9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 3, 4차전에 이어 또다시 골을 사냥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과 ‘단짝’ 해리 케인의 올 시즌 첫 합작골이기에 환상의 호흡이 이제부터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의 이날 골을 케인이 어시스트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3월 8일 이후 224일 만에 EPL 통산 35번째 합작골을 챙겼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로써 EPL 역대 합작골 1위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에게 -1로 다가섰다. 손흥민과 케인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엔 14골을 합작, 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을 26년 만에 경신했다. 허종호 기자


4. ‘대장동 1타강사’로 주목 지지율까지 오르는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주자 가운데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다. 유튜브 방송에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을 짚는 ‘대장동 1타강사’로 주가를 올린 것이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도 반영되고 있다.

당초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강’, 유승민 전 의원 ‘1중’, 원 전 지사 ‘1약’으로 분류됐지만 원 전 지사의 분전으로 경선 판도 역시 조금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39.9%를 얻으며 이 후보(38.8%)를 1.1%포인트 앞서기도 했다. “찬 바람과 함께 원희룡의 시간이 왔다”고 그는 자평했지만, 아직 판도를 뒤집을 만한 큰 상승세는 아니라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원 전 지사는 최근 “경선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닌 상황이 될 것”이라며 후보 교체론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현아 기자


5. 대장동 수사 불신 자초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이정수(53·사법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대장동 수사의 초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기지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배임’이 아닌 사업 주도 인물들의 돈거래와 뇌물에 맞춰지면서 ‘꼬리 자르기’ 논란을 자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후보의 측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자택 압수수색을 하면서 그가 집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경찰이 대신 찾아주는 촌극을 연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마디에 설익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풀어주는 빌미도 제공했다. 대장동 사업의 키맨인 남욱 변호사를 체포하고는 혐의 입증을 하지 못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못하고 석방한 매우 이례적인 장면도 보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고교 후배로 ‘친정권’ 딱지가 붙은 이 지검장은 현 정권에서 핵심 보직을 지냈다. 이 지검장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속 ‘그분’에 대해 “‘그분’이란 표현이 있지만, 정치인 그분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발언을 정정해 불신을 키우기도 했다. 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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