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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과 일몰이 만든 흑백영화… 세계가 인정한 ‘名作의 풍경’

박경일 기자 | 2021-08-19 11:10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서천군 장항읍 죽산리 매바위공원 앞 갯벌. 반짝이는 갯벌 한가운데로 잔돌이 깔린 길이 이어져 있다. 죽산리의 어민들은 바다가 멀리 물러나는 썰물 때는 경운기 뒤에 배를 싣고 이 길 끝까지 가서 바다에 배를 띄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서천군 장항읍 죽산리 매바위공원 앞 갯벌. 반짝이는 갯벌 한가운데로 잔돌이 깔린 길이 이어져 있다. 죽산리의 어민들은 바다가 멀리 물러나는 썰물 때는 경운기 뒤에 배를 싣고 이 길 끝까지 가서 바다에 배를 띄운다.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 갯벌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이어
국내 두번째 자연유산 지정
매립·공단조성 유혹 이기고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선택

월하성서 군산항 앞바다까지
매바위공원이 중심 뷰포인트
낙조 겹친 썰물때 ‘금상첨화’
갯벌 한복판서 ‘인생사진’도

기벌포 해전전망대도 가볼만
달랑게가 빚은‘모래경단’ 장관
희귀 철새들이 찾는 ‘유부도’
풍요로운 갯벌서 휴식·번식


서천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지위나 자격을 말할 때 쓰는 ‘타이틀’이란 말이 있지요. 왜, 챔피언이나 금메달 같은 타이틀 말입니다. 타이틀을 부여하고 나면 가치가 새삼 달라 보입니다. 타이틀을 받기 전과 후의 대접이 극적으로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지난달 말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됐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이 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보성·순천 등 다섯 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있는 네 개의 갯벌입니다. 자연을 정화하고 갯것들을 길러내는 서남해안의 기름진 갯벌은 유산으로 지정되기 전에도 자랑할 만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독 충남 서천의 갯벌이 귀해 보이는 건, 그곳의 갯벌이 ‘개발 대신 보전’을 택해 지켜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매립과 개발이냐, 생태와 보전이냐의 갈림길에서 서천은 생태와 보전을 택했습니다. 서천의 갯벌은 그렇게 지켜진 것이었습니다. 서천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지정은 지켜진 갯벌의 가치가 개발 가치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그리고 20여 년 전 고심 끝에 내린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주는 것이어서 더 반갑습니다. 유네스코가 그 가치를 인정한 세계자연유산을 만나러 충남 서천으로 갑니다.



# 우리나라 딱 두 개… 세계자연유산

먼저 질문 하나. 국내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은 몇 개나 있을까? 예상하는 답. “몇 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러 개.” 틀렸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은 단 두 개뿐이다. 지난달 26일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했다. 그런데 왜 여러 개로 잘못 알고 있을까. 그건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그리고 기록유산이다. 우리나라가 많이 보유한 건 문화유산으로 모두 열다섯 개다. 석굴암과 불국사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역사유적지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반면 세계자연유산은 앞서 말한 것처럼 두 개다. 자연유산이 적은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자연유산의 절대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은 모두 897곳. 반면 세계자연유산은 세계문화유산 숫자의 24.3%인 218곳에 불과하다. 자연유산이 그만큼 더 희소하다는 얘기다. 문화유산이나 자연유산이 우열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의 갯벌’ 등재로 상대적으로 더 희소한 자연유산을 하나 더 갖게 된 게 반갑고 자랑스럽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갯벌을 비롯해 전북 고창갯벌, 전남 신안갯벌, 전남 보성·순천갯벌 등 모두 4개다. 신안이나 순천, 고창의 갯벌은 일찌감치 이름난 곳. 반면 좀 생소하다 싶은 곳이 서천갯벌이다. 인기는 덜하지만, 서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의미는 깊다. 다른 갯벌은 대개 ‘그대로 두어서’ 지켜진 것들이지만, 서천의 갯벌은 ‘선택’으로 지켜졌다. 너나 할 것 없이 갯벌 매립으로 땅을 넓히는 일에 몰두할 때, 서천은 갯벌 매립의 유혹을 이기고 생태보전의 가치를 택하면서 갯벌을 지켜냈다. 그 사연은 다음과 같다.


# 통째로 사라질 뻔했던 서천의 갯벌

1989년 금강하굿둑 공사가 마무리된 뒤 정부는 군장(군산·장항) 국가공단 조성계획에 따라 서천 장항읍의 유부도와 개야도에 방파제를 쌓고 갯벌을 막아 기계, 자동차, 화학 분야 공장을 세워 2730만 평의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장 국가공단 조성사업은 1989년에 시작해 2021년, 그러니까 올해까지 자그마치 32년 동안 3조7110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벌이는, 그야말로 대규모 사업이었다.

오래전에 성장동력을 잃고 쇠락해가던 서천의 주민들은 이런 개발계획을 크게 반겼다. 그러나 공단조성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사업성이 의문시되면서 산업단지 규모는 400여만 평으로 크게 줄었고, 새만금 등 앞선 사업에서 간척으로 갯벌 훼손의 후유증까지 드러나면서 사업 착공은 계속 미뤄졌다. 사업을 강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철회해야 하는지 결정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사이에 땅값은 폭락하고 인구는 빠져나갔다. 지역이 최악의 침체에 빠져들자 공단 조성과 갯벌 매립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극렬한 투쟁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거리로 나왔고, 서천군수는 상경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갯벌 매립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또 그들대로 갯벌 보전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와 주민, 환경단체가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며 온통 뒤엉킨 형국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07년 5월 ‘서천의 갯벌을 보전하면서 생태와 관광으로 지역발전을 추진하자’는 제3의 대안이 나왔다. 정부는 산업단지 계획을 철회하고 갯벌을 보전하는 대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을 유치하고 습지보호구역을 관리해 생태와 관광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협의 끝에 주민들은 정부가 내놓은 대안에 극적으로 타협했고, 서천갯벌은 지금의 모습으로 지켜질 수 있었다. 여기까지가 자칫 사라질 뻔했던 서천갯벌이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의 사연이다.


# 서천갯벌의 중심은 매바위공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은 ‘비인해수욕장 북쪽 월하성 마을에서 군산항 앞바다까지’다. 서천갯벌을 보는 최고의 전망대는 서천갯벌의 딱 중간쯤에 있는 죽산리의 ‘매바위공원’이다. 조형물과 구름다리, 나무정자, 나무 덱 등으로 꾸며진 공원은, 그러나 진입로가 불편한 데다, 알려지지 않아 찾는 이가 거의 없다. 최신판 서천군 관광지도에나 손톱만 한 이름이 있을 뿐, 차량용 내비게이션이나 포털사이트 전자지도로는 검색조차 되지 않는다. 얼마나 무심한가 하면, 심지어 공원에 공원 이름을 적은 팻말 하나조차 없다. 그러니 이곳을 찾아가려면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서천군 마서면 죽산리 산 4-22.’

‘매바위’란 공원 이름은 공원 한가운데 있는 집채만 한 갯바위에서 따온 것이다. 매를 닮아 그렇게 부른다는데, 둥근 바위의 형상에서는 도대체 매를 떠올릴 수 없다. 매를 꼭 닮았던 이 바위는 어느 해인가 태풍으로 목과 머리 부분이 훼손됐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매바위 앞 갯벌에는 칼바위, 먹섬, 한목 등의 이름을 가진 갯바위가 늘어서 있다. 서천군의 무심한 행정 하나 더. 서천군 관광지도에는 멀쩡하게 공원 한가운데 있는 매바위를 바다 위에다 그려놓았다.

매바위공원은 썰물 때에 맞춰 가야 한다. 밀물 때 가면 바다 위로 갯바위 몇 개가 드러나 밋밋하기 짝이 없는 바다 풍경만 보여주지만, 썰물 때 가면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과 함께 까마득한 갯벌 가운데로 이어지는 길이 드러난다. 일대의 갯벌은 죽산리 어민들이 관리하는 가무락과 동죽, 굴, 바지락 양식장이다. 썰물 시간이 해지는 시간과 맞아떨어지는 날이라면 금상첨화다. 그런 날에는 드넓은 갯벌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노을 풍경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불타는 낙조의 갯벌에서는 이른바 ‘인생 사진’ 몇 장쯤은 너끈히 건질 수 있다. 매바위공원 앞 죽산리 갯벌에는 경운기가 수시로 드나든다. 죽산리의 어민들은 썰물 때면 갯벌이 드러나 배를 띄울 수 없으니 경운기에 배를 싣고 갯벌 끝까지 가서 바다에 배를 띄운다. 이렇게 배를 띄우고 이즈음에는 젓새우를 잡는다. 돌아올 때도 경운기를 끌고 바다에 들어가서 얕은 바다까지 온 배를 싣고 나온다. 끝 간 데 없는 갯벌 위로 배를 싣고 바다로 가거나,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배를 싣고 나오는 경운기들의 행렬이 이색적이다.


# 기벌포와 송림 해안에서 보는 갯벌

서천갯벌을 잘 볼 수 있는 또 한 곳이 장항 송림을 뒤로 두르고 있는 기벌포에다 세운 ‘기벌포 해전전망대’다. 기벌포 해전전망대는 울창한 장항의 솔숲을 산림욕장으로 단장하면서 해안가에 세운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다. 이 전망대는 실은 갯벌이 아니라, 역사의 현장을 보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고대국가 시절 금강하구의 서천 앞바다 기벌포는 백제와 신라, 일본과 당나라가 한반도 패권을 놓고 충돌했던 전투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곳이다. 전망대 앞의 ‘해전(海戰)’이란 명칭은 그래서 붙었다. 하지만 지나간 전쟁은 실체로 남아 있는 게 없으니 눈으로 볼 것도 없다.

전망대에서는 해전의 역사보다 갯벌이 더 잘 보인다. 서천군과 주민이 생태와 보전을 택한 결과물인, 바닷물이 빠져나간 광활한 갯벌에는 달랑게들이 동글동글 빚어놓은 모래가 한가득이다. 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갯벌의 생물들은 저마다 분주하다. 높이 지은 전망대 아래로 펼쳐지는 해변을 끼고 있는 솔숲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곰솔이 울창하다. 솔숲 길을 따라 청량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걸으면 온몸이 코발트 빛으로 물들 것만 같다.

서천갯벌을 볼 수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또 있다. 해안가에다 놓은 나무 덱을 딛고서 갯벌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장항읍 송림리의 장항산업단지 산업도로 끝에 식당 ‘시골토종백숙(041-956-7773)’이 있는데, 식당 뒤편의 갯벌에서 계단을 딛고 나무 덱으로 올라설 수 있다. 나무 덱은 갯벌을 끼고 곶처럼 생긴 해안을 따라 제법 길게 이어진다. 썰물 때 나무 덱 위에 서서 발아래로 온통 수런거리는 갯벌 생물들을 내려다보면 갯벌이 ‘살아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서천갯벌의 중요한 생태적 가치 중의 하나가 희귀 멸종 조류에게 서식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드넓은 모래밭과 갯벌을 지닌 장항읍 송림리의 작은 섬 유부도야말로 이런 생태적 가치의 중심에 있다. 유부도는 서천 땅이지만, 서천보다는 군산에서 더 가깝다. 서천의 장항읍까지는 5㎞ 남짓. 그러나 군산항에서는 불과 1.5㎞ 거리다.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건 유부도 북쪽, 그러니까 군산항에서 훨씬 더 먼 어청도나 연도, 개야도 등이 죄다 전북 군산 땅인데, 군산에서 훨씬 더 가까운 남쪽의 유부도가 충남 서천 땅이라는 사실이다.


# 갯벌이 기른 새들의 섬… 유부도

유부도는 ‘새들의 섬’이다.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날아가는 100여 종의 희귀 철새가 찾아와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한 뒤 호주며 뉴질랜드까지 장거리비행을 이어간다. 섬과 섬이 품고 있는 갯벌 전체가 철새들이 딛고 가는 징검다리인 셈이다. 해마다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유부도를 찾아드는 건 드넓고 풍요로운 갯벌 때문이다. 먹이가 많은 유부도에서는 또 길고 가는 주황색 부리에 검은색 턱시도를 입은 듯한 검은머리물떼새 4000여 마리가 겨울을 나고 번식한다.

유부도는 서른 가구에 쉰 명 남짓의 주민이 고작이다. 유부도를 오가는 정기 배편이 없어 ‘선외기’라 부르는 개인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그것도 썰물 때는 배를 댈 수 없어 밀물 시간대에만 들고날 수 있다. 군산에서 배로 10분 남짓이면 유부도에 닿는다. 마을은 작지만 섬은 작지 않다. 거대한 모래톱과 염전이 있었던 자취 주위로 갯벌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밀물 때도 이러한데 썰물 때 갯벌은 얼마나 드넓을까. 밀물 시간에 배를 타고 돌아가야 해서 서둘러 유부도를 둘러봤는데, 짧은 시간에도 중대백로 등과 어울리고 있는 알락꼬리마도요, 큰뒷부리도요, 넓적부리도요 등을 먼발치에서 볼 수 있었다.

갯벌은 플랑크톤부터 어류는 물론이고, 새들까지도 품어 기른다. 갯벌 속 미생물이 유기물질을 분해하면서 수질을 개선하고 오염물질을 정화해주는 역할도 한다. 홍수로 인한 범람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여주거나 온실가스를 흡수해 대기환경을 개선해주기도 한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가치다. 환경이나 생태적 가치를 돈으로만 따질 수 없는 일이지만, 쉽게 이해하려면 역시 ‘돈’으로 환산하는 게 가장 빠르다. 해양수산부의 ‘연안 습지 기초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갯벌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1㎢당 63억 원. 우리나라 전체 갯벌의 가치를 계산해보면 16조 원이다. 연간, 그러니까 해마다 갯벌에서 얻는 가치가 그렇다는 말이다.

달랑게가 가득 메우고 있는 서천의 갯벌 앞에 서면 누구에게든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진다. 고마운 이유는 여러 가지다. 자취도 없이 사라질 수 있었던 곳을 지켜줘서, 숨 쉬며 살아 있는 자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해줘서, 개발과 이익의 셈법이 아니라 생태와 보전의 가치로 합의할 수 있음을 보여줘서….


■ 동물원의 미래 ‘국립생태원’

서천 주민들이 갯벌매립과 산업단지 조성의 대안으로 받아들인 것이 생태와 관광을 앞세운 지역발전이었다. 이런 취지로 개관한 것이 국립생태원이다. 2014년 개관한 생태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열대 및 사막과 온대지역, 극지방의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동물원과 식물원의 미래’다. 동물을 울타리에 가두지 않고서도, 식물을 얽어매지 않고서도 얼마나 멋진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 수 있는지를 훌륭하게 보여준다.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앞바다. 드러난 갯벌에서 갯것을 잡고 있는 주민들 뒤로 썰물로 바닥이 드러난 할미섬이 보인다. 할미섬은 서천에서 이름난 일몰 장소이기도 하다. 갯벌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물골이 장항읍 송림리 갯벌 위에 그린 그림. 사진 왼쪽은 죽산리의 매바위공원 한가운데 있는 매바위. 본래 매의 형상이었다는데 태풍으로 목이 떨어져 나갔단다. 오른쪽은 갯것을 잡기 위해 경운기를 타고 광활한 서천갯벌로 향하는 주민들. 바다 쪽 갯벌에 김 양식을 위한 지주가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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