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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빛바랜 ‘QS 플러스’ 쾌투…7이닝 2실점 잘 던지고도 시즌 첫 패전

정세영 기자 | 2021-04-08 11:1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회 초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회 초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 토론토 1 - 2 텍사스

7피안타 7K… 평균자책 2.92
美프로야구 통산 60승 물거품

류 “선발투수 몫 하고 있는 듯”
토론토언론 “타선 침묵이 패인”
몬토요감독 “류의 투구 인상적”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고 7이닝 동안 7삼진을 빼앗으며 7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았다. 볼넷은 없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7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이지만 토론토는 1-2로 패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개막전에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1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2.92다. 류현진은 통산 59승 36패가 됐고, 6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모두 90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 30개, 컷패스트볼 28개, 직구 19개, 커브 13개를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 특히 변화구가 예리하게 꺾였고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92.1마일(약 148㎞)이었고, 평균 구속은 90.1마일(145㎞)이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텍사스와 처음 만났다. 류현진은 1회 말을 3삼진으로 처리하고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닉 솔락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다. 포수 대니 젠슨은 류현진에게 몸쪽 공을 요구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던진 142.7㎞짜리 포심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렸고, 솔락은 놓치지 않았다. 류현진은 개막전을 포함, 2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수비 불안으로 추가실점이 나왔다. 류현진은 네이트 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런데 호세 트레비노가 실책성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토론토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이 트레비노의 깊숙한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공을 던졌다. 송구는 원바운드였지만 방향이 정확했다. 하지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송구를 잡지 못했다. 류현진은 엘리 화이트를 3루 땅볼로 유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 사이 1루 주자는 2루로 갔고, 레오디 타베라스의 우전 적시타가 나와 홈인했다. 류현진은 찰리 컬버슨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줘 2사 1, 3루로 몰렸지만, 이시아 카이너 팔레파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2회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1-2로 뒤진 8회 말 마운드를 팀 마이자에게 넘겼다.

토론토 타선은 9안타를 날렸지만 1득점에 그쳤다. 특히 5회엔 1사 주자 만루의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불리한 카운트로 몰리기도 했지만, 타자와 (정면) 승부했고 모든 구종이 괜찮았다”면서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이 좌타자에게 잘 들어가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력이 좋다”면서 “(올해) 두 경기 모두 3실점 미만이었고, 내가 선발 투수의 몫은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류현진이 잘 던졌지만, 타선이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며 “류현진은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도 타선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토론토 타자들은 류현진의 승리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며 “우리의 에이스이고, (수비 실수에도) 당황해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0(15타수 3안타). 김하성은 5회 초 도노번 솔라노의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남겼고, 연장 10회 무사 주자 2루에선 타석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살리지 못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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