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AP뉴시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임박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6일 오전(한국시간) “김광현이 7일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른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부터 8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9∼15일엔 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붙는다.

김광현은 지난달 14일 시범경기 3번째 등판을 앞두고 불펜투구를 하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훈련을 중단했다. 이틀 뒤 캐치볼로 훈련을 재개한 김광현은 18일과 21일 불펜투구를, 23일엔 타자들을 세워 놓고 공을 던지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5일 뒤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2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 올렸다.

김광현은 그러나 지난 2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공 51개를 던졌고, 11개 아웃카운트 중 9개를 삼진으로 낚았다. 김광현은 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5∼6이닝을 던질 것으로 내다보이며, 몸에 이상이 없다면 팀에 합류하게 된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3선발로 낙점받은 김광현의 빈자리는 커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3경기에서 모두 12이닝을 던져 16실점을 허용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