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FC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오른쪽)가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자 리오넬 메시(가운데) 등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바짝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승 5무 4패(승점 65)로 2위로 올라서며 전날 세비야에 0-1로 패한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승 6무 3패·승점 66)를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프리메라리가 6연승을 포함해 19경기 무패(16승 3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16위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 68%, 슈팅 25-7개, 유효슈팅 10-2개로 바야돌리드를 압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34분 상대 미드필더 오스카르 플라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이날 승부는 후반 막판에 결정됐다. 후반 45분 프렝키 더용이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공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와 헤딩 경합을 펼친 로날드 아라우호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고, 반대편에 있던 뎀벨레가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을 터트린 뎀벨레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51을 받았다.

한편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오는 11일 바르셀로나가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인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3위 레알 마드리드(19승 6무 4패·승점 63)와 바르셀로나의 격차는 승점 2에 불과하다.

전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