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0∼2021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37분 결승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 뛰고 있는 정우영(22)이 올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0∼2021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37분 결승 골을 터트리며 프라이부르크의 2-1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프라이부르크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고, 승점 27(7승 6무 5패)로 9위에 자리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실라스 와망기투카가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4분 정우영이 페널티 지역에서 잡은 공을 슈투트가르트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흐른 공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7분 정우영이 데미로비치의 힐패스를 받은 정우영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9월 19일 슈투트가르트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던 정우영은 약 4개월 만에 선발로 나서서 모두 80분을 소화했다. 특히 정우영은 이날 부상 투혼을 펼치며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정우영은 후반 21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와망기투카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피를 흘렸다. 이후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돌아와 후반 35분 교체로 물러날 때까지 뛰었다.

한편, 황희찬(25)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라이프치히는 강등권에 자리한 마인츠에 2-3으로 패했다. 후반 32분 다니 올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13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리그 2위(승점 35), 마인츠는 17위(승점 10)를 유지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