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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대입 실기시험 불가 통보’ 논란

박천학 기자 | 2021-01-13 17:25

이철우 경북지사 “피해 없어야” 정부 건의

교육부가 2차 교원 임용시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서도 별도 마련된 장소에서 실기시험을 치르도록 허용한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한 대학이 자가격리돼 있다는 이유로 지방의 고교 3학년 수험생에게 응시거부 통보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에 거주하는 고교 3학년 수험생은 오는 18일 수도권 소재 대학의 미술실기시험을 앞두고 지난 10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까지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오는 24일까지 2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이 수험생이 지원한 해당 대학 학과는 자가격리자 실기시험 불가를 공지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2차 임용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중 코로나19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는 일부 시험 과목을 제외하고 별도 공간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시험을 보게 했다. 12일 기준 전국 2차 임용시험 수험생 중 확진자는 1명, 자가격리자는 5명이다.

이 같은 사정을 파악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13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한 실기시험 응시자의 피해가 없도록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수험생들의 3년간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해서라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대학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시험 시행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혼선을 겪고 있어 정부 차원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수험생들에게 시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대학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북도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확진자와 자가격리 대입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영주=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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