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가드 도너번 미첼(24)이 돈방석에 올랐다.

ESPN 등은 23일 오전(한국시간) NBA 소식통을 인용, 미첼이 유타와 계약 기간 5년에 최대 1억9500만 달러(약 2174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첼의 순수 보장 금액은 1억6300만 달러(1817억 원)다. 하지만 미첼은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올 NBA팀 투표에서 표를 획득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억95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연봉 결과를 집계하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미첼이 계약은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 로키츠·5년 2억679만4070달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년 2억115만8790달러)에 이어 역대 NBA 총액 3위 규모다.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된 미첼은 곧바로 유타로 트레이드됐고, 지난 3시즌 동안 225경기에 출전해 평균 22.7득점 4.1리바운드 4.0도움을 남겼다. 특히 미첼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통산 23경기에서 평균 27.3득점을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덴버와 경기에서는 2차례나 50득점 이상을 남겨 마이클 조던, 앨런 아이버슨에 이어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한 시리즈에서 50득점을 2차례나 기록한 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ESPN은 보스턴 셀틱스의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22)도 5년 1억9500만 달러 계약에 연장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미첼처럼 올 NBA팀에 선정될 경우 1억95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계약이다. 테이텀은 지난 3시즌 동안 보스턴에서 225경기에 출전해 평균 17.3득점 6.0리바운드 2.2도움을 남겼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