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로고


통합 검색 입력
전체
야구
축구
농구
골프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브라이언트를 위해 뛴다”

전세원 기자 | 2020-10-04 16:54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운데)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블랙맘바 저지를 입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운데)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블랙맘바 저지를 입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올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가족을 언급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4-114로 물리쳤다. 116-98로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이긴 레이커스는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패권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2차전에서 레이커스 선수들은 ‘블랙맘바 저지’로 불리는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따냈다. 검은색과 노란색이 혼합된 이 유니폼은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맘바’는 올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인해 딸 지아나와 함께 숨진 ‘레이커스의 전설’ 브라이언트의 현역 시절 별명이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블랙맘바 저지를 입고 뛴 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또 이번이 10번째 챔피언결정전인 제임스는 개인 통산 최초로 1, 2차전에서 모두 이기는 경험을 했다.

제임스는 2차전에서 3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라이언트의 가족에 관해 이야기했다. 제임스는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그의 딸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또 우리도 그들과 함께한다”면서 “우리가 이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을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임스는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 구단에 20년 넘게 헌신했다”면서 “코트에서 그를 위해 뛰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고 덧붙였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2차전마다 블랙맘바 저지를 착용했다. 덴버 너기츠와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극적인 역전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승리했다. 당시 데이비스는 “아무래도 이 유니폼을 입으면 더 이기려는 마음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휴스턴 로키츠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 이어 덴버, 마이애미 등 2차전마다 레이커스가 블랙맘바 저지를 입은 이유는 브라이언트의 딸 지아나의 등 번호가 2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갈 경우 블랙맘바 저지를 한 번 더 착용할 예정이다.

전세원 기자

많이 본 기사 Top5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카카오톡

핫클릭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