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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휴가연장 가능?… 군기문란·지휘부담 우려

정철순 기자 | 2020-09-16 12:01

여권 인사들 잇단 주장에 곤혹
요구 쇄도땐 업무차질 불보듯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여권에서 카카오톡 채팅으로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자 일선 부대 초급장교들의 지휘부담이 가중되고 군기 문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일선 부대에선 병력관리 차원에서 장병들의 부모와 네이버 밴드 등을 활용한 SNS 소통을 펴고 있으며, 일부 중·소대장들은 단체 카톡 대화방 등을 개설해 대화에 응하고 있다. 국방부의 SNS 소통은 초급장교들의 지휘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지적이 많았는데, 추 장관 아들 사건 이후 일부 부모들이 그와 같은 요구를 펼 것이란 우려가 크다. 수도권 부대의 한 영관급 장교는 “추 장관 아들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장병 부모들이 전화로 휴가를 부탁해도 간신히 설득해 거절할 수 있었는데, 휴가 연장까지 전화로 가능하다고 인정되면서 이제는 그럴 명분도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 아들 한 명을 비호하기 위해 쏟아낸 말로 인해 장병들의 군기까지 문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병들의 휴가를 통제하던 육군은 지난 14일 신병들의 위로휴가에 대해선 전격적으로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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