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UEFA와 캠페인
1000켤레 기부받아 전달

기아자동차가 유럽축구연맹(UEFA) 아동 재단과 손잡고 요르단 자타리 난민 캠프 어린이들에게 축구화를 기부한다.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지난 2∼7월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 투어’를 진행해 축구화 1000여 켤레를 기부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축구화는 오는 21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자타리 난민 캠프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기아차는 당초 유로파리그 결선 토너먼트가 열리는 유럽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축구화를 기부받을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캠페인으로 전환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로파리그 트로피 투어 글로벌 홍보대사 마이클 오언(영국)을 비롯해 파트리스 에브라(세네갈) 등 왕년의 슈퍼스타들이 동참해 기부를 독려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아이들은 전설적인 축구 스타들의 가이드 영상을 보고 트래핑 기술을 따라 하거나, 자신의 꿈과 포부를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기아차는 이 캠페인 영상도 난민 캠프 아이들에게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