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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EPL 갈까… 獨분데스리가 갈까

허종호 기자 | 2020-06-30 12:26

잘츠부르크 단장 “EPL서 뛸 것”
獨언론 “라이프치히의 영입 1호”
최고 리그 - 자매 구단 사이 고민


황희찬(24·잘츠부르크·사진)의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인가, 독일 분데스리가인가.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라이프치히가 티모 베르너의 후임을 잘츠부르크에서 찾았다”며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다음 시즌을 위한 라이프치히의 1호 영입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르너는 분데스리가 득점 2위(28골)였지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을 데려가 베르너 자리에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그런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단장이 전날 오스트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것”이라고 말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게다가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의 이적료를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로 추정했다. 오스트리아 매체가 전망한 1500만 유로와 차이가 난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위해 2300만 유로(311억 원)를 투자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에 선수를 넘기는 게 상식이다.

예상 이적료가 뚝 떨어진 이유는 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팀이지만, 잘츠부르크와는 자매구단이다. 양 팀 모두 레드불이 모기업이기에 이적료의 부담을 덜면서 선수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그래서 선수 ‘교환’이 잦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이미 잘츠부르크에서 18명을 데려갔다.

물론 선수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황희찬은 잘츠부르크가 제안한 이적 대상 팀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유럽 5대 리그 중에서 프리미어리그는 으뜸으로 꼽힌다. 3대 리그로 좁히면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이고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제외된다.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시장 가치는 79억4000만 유로(10조7068억 원)로 분데스리가의 41억6000만 유로(5조6096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로 크다.

황희찬은 독일 자매구단,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프리미어리그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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