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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엔 경기 회복”…美 CEO들 낙관론에 파월 “불투명” 신중

박민철 기자 | 2020-06-30 11:58

미국의 대기업 CEO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가 내년 말까지는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을 시작했지만, 경기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며 여전히 신중론을 유지했다.

29일 미 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여러분의 회사가 언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회원이 “2021년 말까지 경영여건 회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문에 응한 CEO의 27%는 “2021년 후에도 회사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BRT에는 제너럴모터스(GM), 애플,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 내 굴지의 대기업 CEO들이 대부분 소속돼 있다.

하지만 파월 Fed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에 앞서 준비한 서면 답변자료에서 “경기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중요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고 예상보다는 빨리 했다”면서 “경제활동 반등은 환영할 만하지만 새로운 도전, 즉 코로나19 바이러스 통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기 회복은 이뤄질 것 같지 않다”면서 기존 견해를 재확인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든 이후 최근 일부 회복 조짐이 보이지만 조속한 완전회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다. 미국에서는 ‘V자’ 형태의 조기 경제회복을 기대하는 시각이 있었으나, 최근 텍사스를 비롯한 다수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제 정상화 계획을 중단하는 등 후유증이 길어질 듯한 조짐이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향후 수개월 내에 가치가 있는 것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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