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英 스카이스포츠, ‘올시즌 팀 최고 활약’ 팬투표

“케인 1월 부상 햄스트링 수술
SON은 16골 9도움 맹활약”

메시 “손, 경기중 겁이 없다”
최고 선수로 꼽은 이유 밝혀

손, 20일 기초군사훈련 입소
제주 해병대서 3주간 받을 듯

이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은 손흥민(28)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지난 1일(한국시간)부터 진행 중인 ‘토트넘 올 시즌의 선수’ 팬투표에서 3일 오전 10시까지 991명이 참여했고, 손흥민이 57% 득표(565표)로 1위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조바니 로 셀소가 29%로 2위, 해리 케인(사진)이 6%로 3위다.

손흥민은 올 시즌 32게임에 출장해 16골과 9어시스트, 공격포인트 25개를 올렸다. 손흥민은 도움과 공격포인트에서 토트넘 내 1위이며, 득점은 케인(17골)에 이어 2위다. 손흥민은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5득점으로 전체 공동 6위,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9득점으로 전체 공동 18위에 올랐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케인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웠다”면서 “손흥민은 특히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선 팔이 골절됐는데도 마지막까지 뛰었고 결승득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2득점을 올렸으며, 이후 오른팔 골절 수술을 받았다. 케인은 지난 1월 2일 사우샘프턴전 직후 왼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인 리버풀에선 주장 조던 헨더슨이 올 시즌의 리버풀 선수 1위에 올랐다. 중앙 미드필더인 헨더슨은 1997여 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44%의 지지를 얻었고, 공격수인 사디오 마네가 34%로 2위를 차지했다. 헨더슨은 득점과 도움 모두 리버풀 내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우며 특히 팀의 리더다. 이집트 출신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는 3%로 5위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20회)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마커스 래시퍼드가 올 시즌의 선수 1위다. 공격수인 래시퍼드는 팬투표에서 32%를 확보했고, 미드필더인 프레드가 31%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인 래시퍼드는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올렸다.

첼시에선 23세 신예 태미 에이브러햄이 올 시즌의 선수 1위다. 공격수인 에이브러햄은 20%의 지지를 얻었고, 22세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15%로 2위다. 첼시 유스팀 출신인 에이브러햄은 3년간의 임대를 마치고 올 시즌 첼시로 복귀, 팀 내 최다인 15골을 유지하고 있다. 전통의 명문 아스널에선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압도적으로 올 시즌의 선수 1위에 올랐다. 공격수인 오바메양은 팬투표에서 67%를 확보, 16%로 2위인 측면 미드필더 부카요 사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 역시 팀 내 최다인 20골을 챙겼다.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미국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카드 제작에 참여했고, 직접 최고의 선수 25명을 뽑았으며 손흥민을 포함했다. 메시는 손흥민 카드에 “손흥민은 겁이 없다. 나는 그런 점이 좋다”고 선정 이유를 남겼다. 트레이딩 카드는 수집, 교환, 거래를 위해 판매, 배포되는 소장용 카드다. 챔피언스리그 카드엔 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0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 입소를 추진하고 있다.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은 3주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귀국한 뒤 자가격리 중이다.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돼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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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팬투표 2위에 오른 로 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