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로고


통합 검색 입력
전체
영화
가요
방송·연예

송강호,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 유력시

김인구 기자 | 2020-01-13 10:58

NYT·AP, 후보 선정 점쳐
오늘밤 발표… 내달 시상식


올해 아카데미상(오스카) 최종 후보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기생충’의 송강호(사진)가 남우조연상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다. ‘기생충’이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등에 노미네이트될 가능성은 꾸준히 예측돼 왔지만 연기자 부문에서 송강호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는 13일 ‘2020 오스카 후보 발표에서 기대되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생충’의 후보 지명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이전 보도와 달리 두드러지는 건 송강호에 관한 것이다.

‘기생충’은 그동안 수많은 상을 받았다. 미국에서 각종 비평가협회의 감독상이나 각본상을 수상했고 지난 6일엔 한국 최초로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받았다. 그러나 모두 작품 자체에 주어진 것이었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은 어떻게 될까’라는 소제목 기사에서 “국제장편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에 후보 지명될 것이고, 관심을 더 모은다면 남우조연상(송강호), 촬영상, 미술상까지도 노미네이트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 근거로 “올해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남녀 주·조연상 부문 후보 20명을 모두 백인 배우로 지명해 몇 해 전 ‘오스카소화이트(OscarSoWhite)’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올해 오스카에서는 루피타 뇽오(‘어스’), 신시아 에리보(‘해리엇’), 제이미 폭스(‘저스트 머시’), 송강호 등의 후보 지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P도 아카데미상 전망 기사에서 ‘기생충’과 송강호의 후보 지명을 점쳤다. AP는 “‘기생충’은 한국 최초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감독상은 물론 남우조연상에 송강호도 유력시된다”고 전망했다.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13일 오후 10시 18분(한국시간) 홈페이지(https://oscar.go.com)와 SNS를 통해 생방송으로 스트리밍된다. 한국계 미국 배우인 존 조와 흑인 여배우 잇사 레이가 발표와 진행을 맡는다. 공교롭게도 한국계와 흑인 여배우가 후보 발표를 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존 조는 6세 때 미국에 건너갔다. 미국에 사는 동양인의 정체성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 ‘해럴드와 쿠마’(2004)로 얼굴을 알렸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스타트렉 : 더 비기닝’(2009)에 히카루 술루 역으로 출연한 이후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ABC가 생중계한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많이 본 기사 Top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톡

핫클릭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