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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셔도 됩니다” 긍정의 손글씨

곽성호 기자 | 2019-11-28 12:06

“잠시 주차하셔도 됨니다.”

맞춤법도 틀린 손글씨지만 반갑다.

언제부터인지 ‘∼금지’ ‘∼하지 마시오’ ‘∼삼가주세요’에 익숙해진 터라 “하셔도 됩니다”는 신선했다.

그냥 호떡집의 흔한 상술이라 해도 상관없다.

남에게 피해 가지 않는 한 금지되지 않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게 당연한 것이지만, 이상하게도 허가된 게 무엇인지 찾는 게 자연스러워진 요즘, 그 당연함을 일깨워준 것이 고맙다.

구차하지만, 이곳은 노란 점선 구간이라서 잠시 정차가 가능한 도로변이고요. 한가해 보이지만 주문이 밀려 있어 호떡을 살 수 없었던 가게랍니다.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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