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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부는 “몰랐다” 했지만… 檢공소장 보면 대부분 ‘거짓말’

최지영 기자 | 2019-11-13 11:46

檢 “정경심이 딸 1저자 부탁
서울대 인턴 확인서도 허위”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14개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공소장에서 드러난 내용과 상반된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그동안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발언의 진위는 재판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밝혀지겠지만, 검찰수사로 조 전 장관 부부가 그동안 ‘거짓 해명’과 ‘변명’으로 일관해왔음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조 전 장관은 딸 조모 씨의 단국대 ‘제1저자 의학 논문 등재’ 논란과 관련, 9월 6일 열린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제1저자 선정에 저나 제 딸이나 가족이 일절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의 공소장에는 “정 교수가 담당 교수에게 저자 등재 ‘부탁’했다”고 적혀 있다. 조 전 장관은 조 씨의 공주대 인턴활동과 논문초록 제3저자 등재와 관련해서도 청문회에서 “딸이 이메일을 보내 접촉했다”고 해명했지만, 정 교수가 서울대 동창인 공주대 생명과학과 김모 교수에게 인턴을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장관은 9월 23일 딸 조 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 의혹이 불거지자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공소장에는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로 확인서를 만들었다’고 적시돼 있다.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서도 “저는 물론 제 아내도 사모펀드의 구성, 운영 등 과정을 알 수 없었고 관여하지 않았다”며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정 교수 역시 주식 매입 과정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함께 영어교육 사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을 2차 전지 업체로 바꿔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투자기업인 익성·IFM·웰스씨앤티의 우회상장을 시도하는 과정 전반에 개입했으며, 차명계좌 6개 등을 이용해 주식을 매입하고 챙긴 부당이득액이 1억6400만 원이라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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