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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선수단도 호날두 ‘무단 퇴근’ 사과 요구

허종호 기자 | 2019-11-13 14:10

伊언론 “호날두는 법 위에 있다”
옹호적이던 구단까지 등 돌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에게 소속팀 유벤투스, 그리고 이탈리아 언론이 등을 돌리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 그리고 룰을 무시하는 돌출행동 때문이다.

12일 밤(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 선수단은 경기 도중 ‘조기 퇴근’한 호날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호날두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길 원하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경기 종료 전 경기장을 떠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동료들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열린 AC 밀란과의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에서 종료 3분 전 경기장에서 사라졌다. 호날두는 선발출전했으나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로 교체됐고,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품고 경기가 끝나기 전, 조기에 무단으로 귀가했다.

이탈리아 언론도 호날두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호날두는 법 위에 있다”고 비난했다. 도핑테스트 대상자는 경기가 끝난 뒤 출전자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되며, 따라서 출전자들은 종료될 때까지 경기장에 남아 있어야 한다. 호날두의 조기 퇴근은 도핑테스트 규정 위반 행위로 여겨져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영입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1200만 유로(약 1438억 원)를 투자했지만, 호날두가 온 뒤 구단 수익이 크게 증가했기에 호날두에겐 관대했다.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호날두 영입 이후 유벤투스는 유니폼 판매와 스폰서 후원 수입이 크게 늘었다”며 “호날두의 남은 계약기간은 3년이고, 유벤투스엔 여전히 호날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월드스타이기에 통제, 관리하기가 까다롭다.

이번 조기 퇴근 역시 유벤투스 구단은 별다른 조치 없이 넘길 작정이었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하면서 달라졌다. 가제타델로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의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호날두와 그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를 만나 조기, 무단 퇴근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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