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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기록
첫 게시물 ‘좋아요’ 400만건 넘어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세계적 인지도의 척도라 할 수 있는 SNS 분야에서 또 다른 기록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중국 SNS ‘틱톡’ 계정을 만든 후 최단 기간에 100만 팔로어를 모은 것으로 영국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공식 기록됐다. 23일(현지시간) 기네스 월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25일 틱톡 공식 계정을 개설했으며, 개설 3시간 31분 만에 100만 팔로어를 기록했다”며 “13시간 후에는 200만 팔로어를 달성했고, 방탄소년단이 올린 첫 게시물은 400만 건의 ‘좋아요(Like)’를 받았다. 59시간 뒤에는 300만 팔로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을 정도로 ‘신세대들의 놀이터’라 불리는 SNS상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트위터의 경우 지난 5월 한국인 트위터 계정 최초로 팔로어 2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25일 현재 2230만 명에 육박한다.

또 다른 주요 SNS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팔로어도 각각 2080만, 969만 명에 이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은 7명의 멤버가 개별 계정 없이, 다 함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소통하기 때문에 팔로어가 급격히 늘고 팬들을 한데 결집하는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4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측이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팝·록(Pop·Rock) 장르 페이버리트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을 비롯해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버리트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페이버리트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으며 한국 그룹 최초 수상 기록을 세웠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