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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회(面民會) - 윤제림 -

기사입력 | 2019-10-23 11:46

비슷하게 한세상 살아온 사람들이

비슷비슷 뜨고 붓고 눋고 타고

그을린 얼굴로

솔밭에 차일을 치고 막걸리 여러 말 받아놓고



오래전에 이고 살던

구름의 안색과 하늘 낯의 인상을

대조하며

서로의 잔을 채우고 있었다



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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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87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삼천리호 자전거’ ‘미미의 집’ ‘황천반점’ ‘사랑을 놓치다’ ‘그는 걸어서 온다’ ‘새의 얼굴’ 등이 있다. 현재 서울예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9년 10월 신작 시집 ‘편지에는 그냥 잘 지낸다고 쓴다’(문학동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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