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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예고없이 폐쇄… 휴가객 헛걸음 ‘분통’

오명근 기자 | 2019-08-13 11:51

지난 10일 국가지질공원 명소인 경기 연천군 연천읍 재인폭포 앞 진입 계단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지난 10일 국가지질공원 명소인 경기 연천군 연천읍 재인폭포 앞 진입 계단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천 재인폭포 진입계단 결함
보강공사 안하고 장기간 방치

속초 척산족욕공원 지붕교체
한달 넘게 임시 휴장하기도

삼척~강릉간 해변 바다열차
정기점검 이유 20일간 중단


여름휴가철에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전국 각 지역의 관광명소가 예고도 없이 장기간 폐쇄, 방치되거나 편의·안내시설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영되는 등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전국 각 시군에 따르면 경기 연천군의 대표적인 현무암 지질공원 명소인 재인폭포는 지난해 6월부터 완전 개방하지 않은 채 광장 전망대(스카이워크)만 운영되고 있어 하루 수백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가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진입 계단이 지난해 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강재(철재)구조 결함으로 진동이 자주 발생, 지난해 6월 잠정 폐쇄됐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13년 한탄강댐을 건설하면서 홍수터 지원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연천읍 부곡리 재인폭포 입구에 27m 높이의 전망대와 다리에서 폭포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진입 계단을 설치했으나 부실공사로 계단 철제 구조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등 방문객들의 민원이 수차례 제기돼왔다. 그러나 연천군은 이 계단에 대한 보강공사를 하지 않은 채 2년째 방치하고 있다. 해설사나 안내요원도 없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기도가 2017년부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폭포 용수 공급시설(하루 3600t 용량)만 완공한 상태다. 75m 길이의 횡단보도교·덱·관광안내소·농산물 판매장 설치 등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이라는 이유로 아직도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파주시 임진각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지난 4월 북한에 보내려던 ‘통일트랙터’ 26대를 주차장에 석 달 넘게 방치해오면서 관광객들이 주차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강원 속초시 척산족욕 공원은 지붕 교체 공사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임시 휴장하고 설악대교마저 지난 5월부터 도장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바다 연계 관광상품으로 삼척∼강릉 간 해변을 운행하는 바다열차는 성수기에 매달 1만 명 이상 이용하고 있으나 지난달 갑자기 정기점검을 이유로 20일 동안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수영만 요트경기장도 계류 시설과 건물이 노후화돼 부식된 데다 주차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의정부=글·사진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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