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 내려놓겠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YG와 관련한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양현석은 1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합니다”라며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양현석이 맡고 있던 YG의 업무는 내부 경영진이 이어받는다. 양현석은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라며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라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